코로나 사태 주식시장

주식 투자를 하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는 조금 남다른 감회를 가진다.

많은 투자의 고수들이 리먼 브라더스 사태, 경제 위기에 대해서 언급할 때, 그 때가 되면 나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하였고 어차피 지나갈텐데 라는 생각도 많이 하였다.

하지만, 실상 겪어보니 많이 달랐다. 이미 주식에서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손절을 하기는 싫었고 기다리는 단계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예측이 되어도 물타기만 할 수 있었고 결국엔 현금자산이 부족해지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주변에서 주식투자를 하지 않던 사람이 하게 되는 일도 바라보았는데, 가장 먼저 주가가 10프로 이상 빠졌던 순간 지금 당장 주식을 사라고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듣게 된다. 회사를 다니면 회사 주변 동료들에게로부터 많이 듣는다. 주식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도 조금씩 사는 시기. 시간이 얼마 지나면 다시 또 2차 폭락이 다가온다. 이때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왔던 개미들이 두려움에 떨게 된다. 이렇게 내 돈이 없어지는게 아닐까 앞으로 더 떨어질텐데 일단 빼고 다시 들어오자.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일반인이 저점을 알고 들어가고 단기에 파는 건 거의 운에 가깝고 불가능 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더 폭락을 하게 되면 그때는 정말 손해를 보고 나갈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내 계좌에도 많은 파란 불이 들어오고 현금이 더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많이했다. 하지만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경험을 직접 해보는거에 의미를 두고 향후 몇년이 지났을 때 이를 떠올리기 위해서 인터넷에 글을 남긴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